한미은행이 26일 권리주와 일반 신주 공모 등 총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증자 절차를 26일 최종 완료했다.
한미은행은 이날 오후 5시(미 서부시간)를 기해 증자 청약절차가 완료됐다며 주관사의 최종 집계 절차가 남아 있지만 당초 목표했던 1억2,000만달러 증자 목표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 완료로 한미은행은 오는 7월31일까지 최소 1억달러 이상 증자, 유형자본 비율(TER) 9% 이상 유지를 골자로 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가주은행국(DFI) 등 감독국 시정명령을 이행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게 됐다.
한미은행 측은 이날 “1차 마감일이었던 지난 21일까지 청약을 하지 못했던 주주와 투자자에게 추가로 참여할 시간을 주기 위해 최종 마감을 26일까지 연장했다”며 “지난 21일까지 최소 1억500만달러 이상의 청약을 확보했고 지난 5일간 추가 청약까지 합치면 이번 증자의 청약 상한선인 1억2,0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지난 5월25일 한국 우리금융지주와의 최대 2억4,000만달러 주식인수 계약을 발표하면서 주당 1.20달러의 권리주 6,000만달러와 신주 공모 6,000만달러 등 총 1억2,000만달러(1억주) 규모의 증자 계획을 함께 발표했었다.
한미은행은 증자가 26일로 완료됨에 따라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주총을 열어 보통주 발행 한도를 현 2억주에서 5억주로 늘리는 정관 개정안에 대한 주주의 승인을 확보, 한국 우리금융지주의 한미은행 인수에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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