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손에 들고 통화하며 운전하는 사람일수록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립대학(CUNY) 헌터칼리지의 최근 조사 발표에 따르면 손에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는 운전자의 78.6%만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휴대폰 통화를 하지 않은 채 운전하는 사람들의 87.1%보다 낮은 안전벨트 착용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헌터칼리지 사회학과 학생들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30일까지 한 달 동안 뉴욕시내 33개 교차로를 지나는 1,980명의 운전자를 관찰한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는 차량 앞쪽 조수석에 승차한 사람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4.6%에 불과했으나 조수석에 탄 사람이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경우에는 운전자의 98.3%가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뉴욕시내 택시 운전사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78%로 90%를 기록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나 세단 차량 운전자의 착용률보다 훨씬 낮았다. 또한 남성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85%로 여성 운전자의 91%보다 낮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전반적으로는 뉴욕시 운전자의 평균 87%가 안전벨트 착용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