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 회계연도 예산안… 집값 상승으로 재산세 부담은 356달러 늘어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내 수퍼바이저회 회의장 모습.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현행 부동산세율을 유지하는 2027년도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카운티 행정책임자인 브라이언 힐은 17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현재 부동산세율인 과세평가액 100달러당 1.1225달러를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이 세율이 최종 승인될 경우, 주택 가치 상승 영향으로 주택 소유자의 평균 재산세는 약 356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안에는 총 3,290만달러 규모의 프로그램 삭감과 107개 직위 감축이 포함됐다. 삭감 대상에는 위기 아동 지원 서비스, 공공 보건 센터, 저소득층 주택 수리 지원, 도서관 리노베이션 인력, 커넥터 버스 노선 일부 등이 포함된다.
교육 예산은 여전히 최우선이다. 카운티는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 운영비 9,920만달러 증액을 반영했다. 다만 이는 교육감이 요청한 1억3,840만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예산안은 2%의 생활비 조정(COLA)을 포함하며, 성과급·능력급·근속 인상도 지원한다. 또한 복지비용과 연금 비용 상승을 반영했으며, 은퇴자 의료비 절감 효과로 일부 상쇄됐다.
예산안에는 통합 커뮤니티 기금 5% 증액과 주거 및 식량 지원을 위한 550만 달러 추가 지원도 포함됐다.
제프 맥케이 카운티 의회 의장은 “버지니아는 공교육 재정 지원이 다른 주보다 부족하다”며 주 의회와 협력해 부족분을 메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맥케이 의장은 또한 “연방 예산 삭감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신규 사업 확대보다는 핵심 서비스 유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예산 공청회는 4월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예산안은 5월5일 채택된다. 2027 회계연도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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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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