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과 달리 순화된 메시지 나오겠지만 유럽 압박 기조 유지할 듯
▶ “누군가 그린란드 문제 제기할 것”… “젤렌스키와 회동 일정 있다”

기자들과 문답하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로이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안보포럼인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기 위해 12일(현지시간) 출국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MSC의 미국 대표단 단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MSC에서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민정책, 표현 자유 등에서 유럽 체제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글로벌 정책에 순응할 것을 촉구한 것과 달리 미국 외교 정책의 수장이 참석하는 만큼 비교적 점잖고 유화적인 메시지가 나올지가 주목된다.
하지만, 오는 14일 이뤄지는 루비오 장관의 연설에서는 양측의 갈등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는 극단적인 표현은 없더라도 유럽에 대한 미국의 각종 압박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출국 직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뮌헨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를 묻자 "토요일(14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좋을 것이다. 호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켜보자"고 했다.
그는 '유럽이 어떤 것을 듣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하나. 작년에 비해 좀 더 달래는 듯한 것일까'라는 질의엔 "그들은 정직함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어 하는지, 그들(유럽)과 같이 어디로 가고 싶어 하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게 우리의 희망"이라고 했다.
또 "솔직히 말해 내가 자란 옛 세상은 사라졌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 그 모습이 무엇일지, 우리의 역할은 무엇이 돼야 할지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또 "유럽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우리는 유럽과 깊이 연결돼 있으며, 우리 미래는 항상 얽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그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병합을 요구해 온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선 "누군가 그것을 제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문제에서 노력 중이며, 낙관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번 MSC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것인지에 대해선 "내 일정표에 (회동 일정이) 있다. 100% 확실치는 않지만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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