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BC 여론조사, 의료비 부담도
▶ 현 불공정 선거구 확정 개선 촉구
메릴랜드 주민들이 경제 상황과 일자리, 생활비 상승을 주요 현안으로 꼽고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카운티(UMBC) 정치연구소가 2-6일 등록 유권자 769명을 포함한 주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가 경제, 일자리, 생활비 문제를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어 세금, 예산, 정부지출이 23%, 정부 리더십, 정치, 민주주의 문제가 15%로 뒤를 이었다.
주 정부가 최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의료비 부담이 7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K-12 공립학교 교육의 질 개선과 범죄 감소 및 공공 안전 강화가 각 75%와 73%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현행 선거구 확정에 대한 강한 불만도 드러나 비당파적 독립적인 위원회를 통한 재조정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됐다.
현행 선거구 확정이 공정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41%는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불공정하다고 한 응답자 중 33%는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았으며 공화당에 유리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의 81%가 게리맨더링(자의적 선거구 확정)이 미국 민주주의에 중대한 문제라고 답했다. 선거구를 누가 조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63%가 선출직 공무원이 아닌 비당파적 독립위원회가 선거구를 확정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 정부는 메릴랜드의 경제를 강화하고 일자리 구축 및 임금 인상을 위한 2026년 회계연도 예산을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주 정부는 노동 참여율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인력과 기업을 유치하며 행정 현대화에 중점을 둔 전략적 투자를 예산에 반영했다.
또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정기적 선거구 재확정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한편 웨스 모어 주지사는 공정성 담보를 위해 선거구 재조정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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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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