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앙상블’ 드뷔시·멘델스존 등 낭만음악의 향연
▶ ‘야스마7’ 자선음악회… 내달 14일 가든그로브서
플룻과 첼로, 피아노가 빚어내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실내악 앙상블이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는 뜻깊은 취지로 다시 남가주 음악 애호가들을 찾아온다. 남가주를 대표하는 정상급 플루티스트 송영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악 트리오‘송 앙상블’이 그들이다.
송 앙상블은 남가주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플룻 앙상블은 물론 다양한 기악 연주를 추구하는 프로젝트 앙상블로, 플룻이 갖는 매력과 함께 다른 악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에는 플루티스트 송영지와 첼리스트 박재은, 피아니스트 김진경이 뭉쳐 초기 낭만시대에서부터 낭만시대의 절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들로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오는 10월14일(토) 오후 3시부터 오렌지카운티의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송 앙상블’ 연주회에서는 ▲초기 낭만시대의 대가 프리드리히 쿨라우의 플룻 트리오 곡인 ‘대삼중주 G장조 Op.119’ ▲영국 로맨틱 시대로 빠져들게 하는 프랭크 브리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소품’ ▲경쾌하면서도 특유의 섬세하고 투명한 기법과 다채로운 인상주의적 색채가 잘 드러나는 클로드 드뷔시의 ‘댄스(스티리아의 타란텔라)’가 청중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어 ▲프랑스의 낭만파 작곡가 벵자맹 고다르의 감미롭고 낭만적인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 그리고 플룻의 기교가 돋보이는 ‘플룻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모음곡’, 그리고 ▲베토벤 이후 최고의 피아노 트리오로 평가받고 있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D장조 Op.49’ 등 라이브 연주로 쉽게 듣기 힘든 명곡들과 대곡들이 연주된다. 특히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는 바이올린 대신 플룻으로 구성한 송 앙상블의 특별한 연주가 색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티스트 송영지는 줄리어드 음대를 거쳐 파리 국립 컨서바토리와 스위스 제네바 뮤직 컨서바토리를 졸업하고 미주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온 정상급 플루티스트로, 서울시립교향악단 플룻 수석으로 17년 간 활약했고 오클랜드 필하모닉 플룻 부수석을 역임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음대에서 가르쳤다.
첼리스트 박재은은 이스트만 음대를 졸업한 뒤 클레마티스 첼로 4중주단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크린 루터란 고교에서 첼로를 가르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진경은 교회음악 전문가이자 전문 반주자로 오렌지카운티 전역의 대학과 교회 등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젊은 한인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야스마7’(YASMA7, LTD)의 자선음악회 시리즈로 기획됐다. ‘야스마7’은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환경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자선단체들을 홍보하고 연주회를 통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도 홈리스 지원 단체 ‘런드리 러브(Laundry Love)’를 위한 자선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야스마7’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는 이같은 취지에 공감하는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주임신부 토마스 리)가 장소를 협찬하며, 올 리브 베스트(All Live Best) 해림 후코이단이 후원한다. 연주회 장소(13091 Galway St., Garden Grove)는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개방돼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입장료는 40달러(어린이와 시니어는 10달러, K-12 학생은 무료)이며 추가 후원도 적극 환영한다. ▲티켓 예약 및 문의: (213)537-7796(문자 메시지), 이메일: yasma7lt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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