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새 상징물
▶ LA 새 예산안에 포함
▶ “사업비 부족분 확보”
▶ LA 올림픽 준비 일환

LA 한인타운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올림픽 게이트웨이 조감도. 공사 완료를 위한 추가 예산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JFAK]
LA 한인사회의 장기 숙원사업으로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올림픽 게이트웨이(Olympic Gateway, 일명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예산 부족이라는 고비를 넘어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오른다. 자재비 급증 등으로 총사업비가 초기 계획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으나, 최근 LA시의 행정 비용 확보와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 편성이 잇따라 이뤄지며 올 겨울 완공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다.
LA시 서기실에 따르면 캐런 배스 시장은 지난 6일 한인타운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특정 행정 비용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예산 이체안(시의회 파일 26-0375)에 최종 서명했다.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LA 시의원(10지구)이 지난 3월13일 발의한 이 안은 AB1290 펀드(지역 재개발 환원 자금)에서 5만5,327.08달러를 공공사업 신탁기금으로 이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3월24일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건축설계 회사 JFAK가 디자인한 올림픽 게이트웨이는 한인타운 중심부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의 다울정 인근에 상징적 아치형 게이트를 세우고 보도·조경 및 유틸리티 정비를 포함하는 인프라 사업이다. 이 안에 따르면 해당 자금은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착공의 필수 요건인 B-퍼밋과 관련된 행정 및 설계 비용 부족분을 메우는데 사용된다.
프로젝트의 전체 예산 규모는 초기 계획 대비 대폭 상향 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의 질의에 대한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의 공식 답변에 따르면 현재 재산정된 올림픽 게이트웨이의 총사업비 예상액은 약 82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수년 전의 초기 예상 비용인 약 363만 달러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사업비 증액은 프로젝트 지연 기간 동안 발생한 건설 자재 비용 및 인건비 상승 등 외부 경제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 시정부 관계자는 특히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철강을 포함한 주요 건설 자재의 가격 급등을 전체 공사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현재 완수를 위해 필요한 잔여 부족분은 약 380만 달러로 파악됐다.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은 자금 확보 방안에 대해 오는 2026-27 회계연도 예산안에 해당 금액이 공식 반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스 시장이 지난 20일 발표한 LA시 새 예산안(본보 21일자 A3면 보도)의 ‘자본 및 기술 개선 지출 프로그램(CTIEP)’ 섹션에 메저 M(교통 개선 판매세 기금) 지역 환원 기금을 통해 380만 달러를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할당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허트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이번 380만 달러 예산 편성은 10지구 사무실이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시 정부에 특별히 요청해 반영된 것”이라며 사업 완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올림픽 게이트웨이의 착공 및 완공 일정은 앞으로 약 6주 동안 진행될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 결과에 달려 있다. 오는 6월 말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면, 7월1일 회계연도 시작과 동시에 자금 집행이 가능해진다.
10지구 시의원 사무실 측은 이러한 재정 확보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말에 프로젝트가 최종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시 정부가 올림픽 게이트웨이를 2028년 LA 하계 올림픽을 대비한 주요 도시 관문 정비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도 예산 통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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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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