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개 렌터카업체 한곳에
▶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 LA 공항 이용혁신 가속

LAX 통합 렌터카 센터의 모습. [박상혁 기자]
LA 공항공사(LAWA)가 LA 국제공항(LAX)에 대규모 통합 렌터카 센터를 공식 개장하며 공항 현대화 프로젝트의 핵심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개장은 이용객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새롭게 문을 연 렌터카 센터는 약 65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콘크리트 건축물이다. 총 사업비 약 55억 달러가 투입된 공항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로, 기존 공항 곳곳에 흩어져 있던 12개 렌터카 업체를 한곳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이용객들은 공항 도착 후 여러 셔틀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 없이 한 장소에서 차량 대여와 반납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료 보충, 세차, 경정비 기능까지 한 공간에서 운영되면서 차량 회전율과 서비스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LAWA의 최고경영자 존 애커먼은 “이번 렌터카 센터 개장은 공항 전반의 혁신과 여행 경험 개선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월드컵을 비롯해 앞으로 LAX를 찾는 수많은 여행객과 파트너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9년 착공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2020년 첫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1년 골조 완공, 2023년 건물 완공, 2024년 도로 인프라 구축까지 마무리됐으며, 이후 일부 렌터카 업체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이번에 전체 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센터에는 알라모, 에이비스, 버젯, 달러, 엔터프라이즈, 폭스, 허츠, 내셔널, 페이리스, 식스트, 스리프티, 집카 등 총 12개 주요 렌터카 브랜드가 입점했다. 모든 업체는 공항 셔틀을 통해 렌터카 센터(5251 W. 98th St., LA)까지 직접 고객을 연결하는 ‘온에어포트’ 방식으로 운영돼 이동 동선을 단순화했다.
렌터카 업계 역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식스트 북미 대표 톰 케네디는 “보다 간소화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으며, 폭스 렌터카 측도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공항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LAWA는 이번 프로젝트가 최근 추진 중인 LAX 브랜드 리뉴얼 전략과도 맞물려, 도시의 문화와 창의성을 공항 전반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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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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