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 원(민주)
▶ “시정부 각종 지원 프로그램 다양한 언어로 번역
▶ 이민자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지원할것”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인 보호와 이민자 커뮤니티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뉴욕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에 도전하는 줄리 원(민주) 26선거구 후보가 한인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코로나19로 무너진 뉴욕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몰 비즈니스를 구하는 일이 먼저가 돼야 한다”면서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소기업 일자리 보존법 등 소상인 보호를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이민자 커뮤니티 지원 활동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민자들이 시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26선거구를 대표하는 만큼 시정부 웹사이트와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모든 이민자들이 접근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교육 시스템 개선도 주요 공약 중의 하나로 꼽았다. 그는 “26선거구에 새로운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또한 새로운 직업을 구하려는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은 직업 프로그램과 인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인 1.5세인 원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히며 편견과 맞서 싸우고 커뮤니티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슬프게도 반아시아인, 반 한인에 대한 편견은 이번 선거운동 내내 변함없이 진행됐다. 내가 자랑스런 한국인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는 나를 중국 스파이라고 비난하기까지 했다”며 “증오가 고개를 들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다른 소외된 뉴요커들과 연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 후보는 “코로나19로 도시 전역의 스몰 비즈니스가 타격을 받으면서 저희 부모님도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스몰 비즈니스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재차 소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 후보는 지난 6월 뉴욕시 예비선거에서 56.7%의 득표율을 올리면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오는 11월2일 본선거에서 공화당의 마빈 제프코프 후보와 맞붙는다. 뉴욕시의회 26선거구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와 아스토리아,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라큐스대학교를 졸업하고 IBM에 근무 중인 원 후보는 현재 퀸즈 서니사이드에 거주 중으로 퀸즈커뮤니티보드(CB)2 위원, 뉴욕한인회 정치력신장1 부회장, 2020센서스 인구조사 전체 집계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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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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