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신문 보도…공식 수행원 3명 외에 마이애미 시장·변호사·기업인 감염
최근 미국을 방문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접촉한 인사 가운데 최소한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그를 접촉한 인사 가운데 최소한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식 수행원인 대통령실 소속 커뮤니케이션국의 파비우 바인가르텐 국장과 중도우파 사회민주당(PSD)의 네우시뉴 트라지 상원의원, 네스토르 포르스테르 미국 주재 브라질 대리대사 외에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왼쪽)이 만찬을 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이 신문이 보도한 확진자는 프랜시스 수아레즈 미국 마이애미 시장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창당을 추진 중인 브라질을 위한 동맹(APB)의 재정 담당인 여성 변호사,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기업인 등이다.
바인가르텐 국장과 같은 방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 수아레즈 시장은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이미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신문에 보우소나루 대통령 외에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 여사, 셋째 아들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 각료, 기업인 등 일행 전원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으나 결과적으로 거짓인 셈이 됐다.
이에 따라 공식 수행원은 물론 비공식 수행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함께한 인사 가운데 최소한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12일 이뤄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의 권고에 따라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만데타 장관은 2차 검사가 1주일 정도 지나 이뤄질 예정이며, 그 전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인가르텐 국장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로 확인된 트라지 의원은 귀국 후 상·하원 의장 등 다른 의원들을 만나고 보건·경제 관련 위원회에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트라지 의원을 접촉한 의원들은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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