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식량안보·농업 전망 보고서…美NGO “北주민 10명중 5명 영양실조”

[그래픽] 지난 5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확인된 자강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제13호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등의 악재가 겹쳐 북한의 4분기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FAO는 17일 분기별로 발표하는 '식량안보와 농업에 대한 조기경보, 조기대응'(EWEA) 보고서에서 북한을 고(高)위기 9개국 중 하나로 포함했다.
주요 위기 요인으로는 가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와 돼지열병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와 평양 일대 주요 쌀과 옥수수 산지의 4∼7월 강수량은 과거 동기간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 지난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의 여파로 458㎢(여의도 면적의 157배 수준)에 달하는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겪으면서 수확철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지난 5월 중국과 인접한 자강도에서 발병한 돼지열병이 북한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축폐사로 인한 식량위기도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가축건강 위협이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 분류에서도 한국,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과 함께 고위험 국가로 분류됐다.
앞서 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5월 공동발간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악이라며 전체 인구의 40%에 달하는 1천10만명이 식량부족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번 4분기 보고서에서도 "북한의 올해 농작물 생산량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심각한 식량난이 전망된다"며 인도적 지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 식량정책 연구기관'(IFRI)은 15일 발표한 '글로벌 기아지수' 연례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10명 중 5명이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영양실조 인구 비율은 2000년 37%에서 올해 47.8%로 증가했다. 전체 117개 조사대상국 중 26번째로 심각한 수준이다.
IFRI 기아지수는 전체 인구의 영양부족 비율과 유아 발육부진률, 유아 체력저하 비율, 5세 이하 유아 사망률 등을 종합해 산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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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lol
왜 김정은 뚱뙈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이 안되었을까? 아쉽다...
약을 적당히 쳐 드시지.....현실과 상상도 구분못하고 말을 하는건지 먹는건지...... ㅉㅉㅉ
무슨소린지. 한글은 한글같은데 뭘 예기하려는지 도저히 모르겠네. 보나마나 보수 꼰대?
미쿡의 씨아이에이의 계획은 문둥이같은 못난넘을 시켜 헌궈의 경제를 무너뜨려서 미쿡의 경쟁자인 쌈썽이니 뭐니 하는 기업덜을 없에던지 아니면 미쿡으로 강탈하고 나중에 푸틴을 동원해 이북의 핵무기정도는 간단히 없엔후 별볼일없는 무기로 가장한 거지꼴로 통일시켜서 아프리카 식민지꼴로 만들어 바나나 공화국으로 대대로 식민지만들어서 지배할 계획이다...문둥이가 미쿡의 작품이고 아직도 미쿡덕에 목숨이 붙어있는것이 증거다...현대판 이완용이고 일제헌병이고 사대부이고 노예판매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