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G, 아직 초기 단계이며 사용화까지 멀어”

【선전(중 광둥성)=AP/뉴시스】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이 8월20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화웨이 캠퍼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2019.08.27.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이 5G 후속인 6G 모델에 대한 연구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해 미국에 화웨이의 5G 기술 독점 사용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런 회장은 이날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열린 CNBC 주최 패널 토론에서 "우리는 5G와 6G를 동시에 연구해왔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에 6G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이며 상용화를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CNBC는 6G가 현실화하려면 업계 표준이 먼저 정해져야 하며, 무엇을 위해 6G 기술이 필요한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일단 5G에 주력하고 있다. 화웨이가 체결한 5G 계약 건수는 50건이 넘는다. 경쟁사인 노키아나 에릭슨에 앞서는 수치다.
런 회장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기업에 5G 기술 독점 사용권을 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 일본, 한국은 이미 5G를 발전시키기 위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현재 이러한 것(5G)들을 갖고 있지 않다. 나는 우리가 미국 기업에 독점 사용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후 그들은 우리의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점 사용권은 소스코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산, 제조 등을 망라하는 화웨이의 독자적인 5G 기술을 포함한다.
그는 "모든 것들이 패키지로 포함돼있으며 필요로 한다면 우리 칩셋 디자인도 허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모두에게 같은 출발선을 주고 싶다"면서도 화웨이가 지속적인 개발에 따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주변국에 화웨이 불매를 촉구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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