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유망주' 드라이버 앙투안 위베르(23)가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 포뮬러 투(F2)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위베르의 경주차는 31일 벨기에 스타벨로의 스파 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2019 F2 벨기에 그랑프리 피처 레이스 두 번째 랩에서 미국 출신 드라이버 후안 마누엘 코레아(20)의 경주차와 충돌했다.
위베르와 코레아는 곧바로 병원으로 됐지만 위베르는 끝내 사망했다. 코레아는 다행히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피처 레이스는 충돌 사고 이후 취소됐다. 더불어 1일 예정된 F2 스프린트 레이스도 취소됐다. 다만 같은 서킷에서 열리는 포뮬러3(F3) 레이스는 치르기로 했다.
BWT 아든(영국) 팀의 드라이버인 위베르는 두 번째 랩에서 앞서가던 트라이던트(이탈리아)팀 줄리아노 알레시의 경주차가 중심을 잃자 이를 피하려다 펜스에 충돌했다.
이때 시속 270㎞의 속력으로 질주하던 코레아의 경주차가 펜스와 충돌해 튀어나온 위베르의 경주차 측면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레이스는 곧바로 중단됐고, 위베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을 잃었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4년 10월 F1 일본 그랑프리 때 운명을 달리한 비안키(프랑스)에 이어 처음이다.
2004년 카트를 통해 드라이버의 길을 선택한 위베르는 2013년 프랑스 F4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GP3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뒤 올해부터 F2 그랑프리에서 활약했지만 끝내 재능을 제대로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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