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와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노린 인터넷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전미은퇴자협회(AARP)는 할리데이 시즌에 자주 일어나는 10가지 사기 수법과 대응방법을 안내했다.
연중 최대 샤핑 시즌에 가장 흔한 것은 역시 가짜 할러데이 딜이다. 값비싼 전자제품과 항공권 등을 믿을 수 없이 저렴한 가격과 그럴듯하게 꾸며진 온라인 몰로 치장하고 소비자를 현혹한다.
잘못하면 돈도 뜯기고,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ID 도난 등 이중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연방국세청(IRS) 사칭도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기승이다.
밀린 세금 운운하며 특정 기프트카드 구매나 송금을 요구하고, 거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며 개인정보를 달라는 식이다. IRS로 위장한 이메일을 보내 컴퓨터의 개인정보를 빼내기도 하는데 이런 종류의 사기는 지난해 400%나 늘었다. 오직 기억할 것은 IRS는 절대로 당장 돈을 내놓으라고 하지 않고, 필요하면 우편물을 먼저 보낸다는 점이다.
운송업체를 가장한 사기도 유행이다. USPS, UPS, 페덱스 등을 사칭하는 식인데 연말 온라인 샤핑이 늘고, 배송 상황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틈탄 사기다. 운송업체라며 보낸 이메일에 소비자의 이름, 트래킹 넘버, 실제 주문 내용 등이 없으면 어떤 링크도 클릭해선 안된다.
온정에 호소하며 기부금을 떼먹는 사례도 있다. 기부를 해달라는 연락을 받으면 주정부들의 기부 연합체인 NASCO 웹사이트(www.nasconet.org)에 실제 존재하는 곳인지 또는 지방정부에 문의해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화나 텍스트, 이메일을 통한 피싱은 소액의 사전 수수료로 시작해 의심을 누그러뜨리는데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으려면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는 식으로 규모를 키우는 특징이 있다.
공짜 선물에 당첨됐다는 사기도 ‘누가 속을까?’ 싶지만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서는 먹히는 경우가 많다. 우편물을 통한 각종 사기를 의심해 볼 수 있는 기준은 보낸이의 주소에 P.O박스 넘버만 적힌 경우인데 주소 추적이 쉽지 않아 사기꾼들이 애용하는 방식이다.
AARP는 “만약 사기를 당해 크레딧 카드 정보나 개인 정보를 넘겨줬고, 현찰이나 개인 패스워드 등이 유출됐다고 판단되면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범죄 센터(Internet Crime Complaint Center) 웹사이트(www.ic3.gov)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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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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