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이번에는 동화책에서 뱀파이어 캐릭터로 묘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의 작가 피터 배런이 새로 펴낸 어린이용 동화책 ‘데이드리밍 데이지 맥클라우드’에 수아레스의 캐릭터를 뱀파이어로 묘사했다"며 "작가는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상대방을 물어뜯은 것에 영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책에는 주인공인 데이지 맥클라우드가 ‘괴물 학교’에서 ‘루이스’라는 이름의 뱀파이어와 함께 축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배런은 "책을 쓰고 있을 당시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를 무는 모습을 봤다"며 "책에 등장할 괴물 캐릭터가 여럿이 필요했는데 수아레스가 잘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부정적인 캐릭터지만 나의 의도를 알면 수아레스도 수긍할 것"이라며 "수아레스가 내 책의 재미있는 측면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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