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엔젤스 합창단, 내달 24일 할러데이 셀러브레이션 공연
영엔젤스 합창단 글로리아 안(가운데) 상임지휘자와 크리스틴 정(왼쪽 세 번째) 부지휘자, 반주자 김소연(오른쪽 세 번째)씨, 학부모회 신임 임원진이 본보를 방문했다.
“LA카운티 할러데이 셀러브레이션에서 ‘아리랑’을 합창합니다”
창단 25주년을 맞은 ‘영엔젤스 합창단’(대표 이희숙)이 올해 크리스마스이브를 장식하는 대축제 ‘제55회 LA카운티 할러데이 셀러브레이션’에서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부른다. 공영방송 PBS가 라이브 중계하는 이 프로그램은 12월24일 오후 3~6시 LA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135 N. Grand Ave.)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어 24일 오후 9시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정오에 재방송되는 성탄절 음악축제다.
올해 글로리아 안 상임지휘자와 크리스틴 정 부지휘자를 맞은 영엔젤스 합창단은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
글로리아 안 지휘자는 “기초를 다지는 작업에 충실하며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큰반, 작은반, 발서티, 핸드벨 콰이어로 나뉘어 연습하고 이론 수업은 테스트를 거쳐 기초, 중급, 고급으로 편성해 수준별로 가르친다”고 밝혔다. 맨해턴 음대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UCLA 박사과정 중인 안씨는 “이번에 부르는 우효원 편곡의 ‘아리랑’은 대북 연주자와 함께 하기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 합창과 더불어 정기공연 ‘천사의 목소리’를 준비 중인 영엔젤스 합창단은 최근 부지휘자로 칼스테이트 노스리지에서 보컬 퍼포먼스를 전공한 크리스틴 정씨와 경희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칼아츠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반주자 김소연씨를 영입했다. 정통 클래식 합창은 물론이고 뮤지컬과 팝을 보강해 단원들과 청중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크리스틴 정 부지휘자는 “다음달 20일에는 LA 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서 크리스마스 캐롤과 한국 동요를 부르고 이어 크리스마스 병원 캐롤링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합창으로 고운 인성을 함양하고 재능 기부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봉사정신을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엔젤스 합창단은 1학년부터 10학년까지 신입 단원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오디션을 거쳐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 나성영락교회에서 정기연습을 갖고 있다.
문의 (213)281-12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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