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웨스턴~라시에네가 3.9마일 구간
▶ 일자리 창출 등 타운 경기 활성화 기대, 2023년 완공… 윌셔 길 극심 정체 불가피
7일 열린 메트로 퍼플라인 지하철 연장 프로젝트 공식 착공식에서 LA시와 연방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착공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이우수 기자>
LA 한인타운에서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웨스트LA 방향으로 지하철을 연결하는 LA 메트로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 공사가 7일 공식 착공식을 갖고 드디어 시작됐다.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7일 미라클 마일의 LA 카운티 미술관(LACMA) 광장에서 에릭 가세티 시장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는 메트로 ‘퍼플라인’ 연장 1단계 공사의 시작을 선포했다.
현재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역에서 끊겨 있는 LA 메트로 지하철 퍼플라인 연장 공사는 1단계로 윌셔/웨스턴에서 윌셔/라시에네가 교차로까지 3.9마일 구간에 지하철을 추가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윌셔/라브레아, 윌셔/페어팩스, 윌셔/라시에네가 등 3개 역이 건설된다고 메트로 측은 밝혔다.
메트로는 이어 2단계로 윌셔/라시에네가에서 센추리시티를 있는 2.62마일 구간과 센추리시티에서 웨스트우드까지 잇는 2.48마일의 3단계 구간을 오는 2035년까지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총 8.9마일 구간의 퍼플라인 지하철 추가 연장공사에는 무려 63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세티 시장은 이날 “앞으로 메트로 ‘퍼플라인’은 시민들의 중요한 발이 될 것이며 LA시의 동서를 관통하는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역에서 끊겨 있는 LA 메트로 지하철 퍼플라인을 웨스트LA까지 연장하는 메트로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총 2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등 한인타운과 주변 경기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장선 구간에 하루 평균 4만9,300여명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사 완공 때 레드라인을 비롯한 블루라인과 골드라인 지하철 노선이 연결돼 시민들의 이용률도 크게 늘어나 한인타운 및 웨스트LA 지역의 교통체증 해소 효과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본격 공사가 시작된 후 최장 8~9년이 걸리게 될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로 인해 윌셔가의 교통혼잡이 극심해질 전망이어서 한인타운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큰 불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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