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탤런트 김수현의 니트가 경매에서 정상가의 ‘반값’에 낙찰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K옥션 특별경매’에 나온 김수현 니트는 21만원에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에게 낙찰됐다.
해당 제품은 명품 브랜드 ‘폴 스미스’의 파란색 스몰 사이즈 니트로, 김수현이 직접 입고 광고를 촬영했으며 정상 판매가는 39만원이다.
경매 시초가는 5만원으로, 1만원씩 호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4∼5명이 경쟁을 벌인 끝에 낙찰자가 결정됐다.
낙찰자는 정상가의 반값에 김수현이 입은 명품 니트를 손에 넣은 셈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6일 "낙찰받은 고객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전문직 종사자처럼 보였다"며 "김수현의 지명도를 고려하면 낙찰가가 높지 않은 편인데 연예인 소장품도 경매에 나온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매에는 국내외 인기 미술품과 연예인 소장품 등 약 100억원어치 물건이 출품돼 32억원 어치 물건이 낙찰됐다.
낙찰된 작품 중 최고가는 9억5천만원에 낙찰된 파블로 피카소의 ‘Clown et Femme’였으며, 몬트레이 355SY 요트도 4억원에 새 주인이 결정됐다.
반면 추정가 11억5천만∼15억원으로 관심을 끈 이중섭의 ‘통영 앞바다’는 낙찰자를 찾지 못했다.
해당 작품은 1972년 현대화랑 특별회고전에 출품돼 이중섭(1956년 사망)이라는 작가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침체한 미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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