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사회와 친숙한 후보들 선전
▶ 브라운 주지사 4번째 당선도 무난, 맥도넬 후보 셰리프국장 앞도적 당선
4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의 경우 주요 한인 후보들 외에도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및 수퍼바이저 등 LA 한인사회와도 밀접한 주요 선출직 공직자들이 대부분 당선됐다.
특히 미주 한인사회에서 결집해 적극적인 후원을 보낸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도 ‘8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 결과 LA 카운티 전체의 치안을 총괄하는 셰리프국장 선거에서는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짐 맥도넬 롱비치 경찰국장과 일본계인 폴 다나카 가디나 시장을 크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또 다른 LA 카운티 공직 선거인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3지구 선거에서는 케네디 가문 출신의 바비 슈라이버 전 샌타모니카 시의원과 쉴라 퀴엘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3.87% 개표결과 퀴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슈라이버 전 시의원에 앞서고 있다.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는 또 임기 4년의 주지사와 부지사를 포함, 총무처 장관, 회계감사관, 재무관, 검찰총장, 보험국장, 공교육감 등 주정부의 각 분야 주요 부서들을 이끌고 있는 책임자들에 대한 선거가 이뤄졌는데 이 중 회계감사관과 총무처 장관직을 제외한 현직 민주당 후보들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4선에 나선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공화당의 닐 캐쉬카리 후보의 도전을 받았는데 지지율에서 월등히 앞서 4번째 주지사 당선이 무난한 상황이다.
올해 75세인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1974년 당시 35세의 나이로 첫 주지사직에 도전해 성공한 뒤 재선에 성공해 연임했다. 이후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했다 실패한 뒤 1998년 북가주 오클랜드 시장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고 지난 2010년 주지사 선거에서 맥 휘트먼 후보를 물리치고 3선에 성공하며 최고령 주지사가 됐었다.
또 재선에 도전한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부지사도 공화당론 네링 후보를 상대로 무난히 현직을 수성할 전망이다.
단 현직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주 총무처 장관직의 경우 가주 조세형평위원인 민주당 베티 이 후보가 프레즈노 시장인 공화당의 애슐리 스웨렌진 후보와 초접전을 펼치고 있으며 주 재무관 선거에서는 존 치앵 현 회계감사관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 외에도 팔로스버디스, 말리부, 샌타모니카, 레돈도비치, 웨스트LA 등 한인 유권자 밀집지역에 출마한 테드 리우 후보도 민주당 텃밭 지역에서 선전을 펼친 공화당 카 후보에게 개표 초반부터 우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의회 진출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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