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2014… 중간선거 결과
▶ 최석호 어바인시장 후보는 초접전-로이 조, 연방하원 아쉽게 패배
4일 당선을 확정한 미셸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후보(오른쪽 두 번째부터)와 영 김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후보가 지지자 와 가족들에 둘러싸여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4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미셸 박 스틸 후보가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수퍼바이저로 당선되고 영 김 후보는 36년만에 남가주 출신 첫 한인 주 하원의원직에 오르는 등 한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이날 전국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하면서 연방 상·하원을 동시에 석권, 8년만에 연방 정치에 명실상부한 ‘여소야대’ 현상이 재현됐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 출마한 미셀 박 스틸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63.4%를 득표, 36.6%에 그친 앨런 만수르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또 영 김 후보도 개표 초반부터 현역인 샤론 퀸 실바 의원을 앞지르며 11시 현재 57.6%의 득표율로 42.4%에 그친 상대를 누르고 미셸 박 스틸 당선자와 함께 나란히 한인 여성 선출직 당선이라는 한인 정치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사이프러스 교육구 교육위원에 도전장을 던진 샌드라 이 후보 역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짜릿한 승전보를 전했으며 라팔마 시의원직 재선에 나선 스티브 황보 의원도 수성에 성공했다.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오후 11시 현재 45.3%의 득표율로 2위인 매리 앤 가이도 후보(43.6%)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가주 상원 24지구에 출마한 피터 최 후보는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원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안타깝게 낙선했으며, 가주 하원의원 60지구에 출마한 박건우 후보도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 외에도 브레아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마이클 김 후보와, 치노밸리 교육위원에 출마한 자쉬 이 후보, 그리고 지난 예비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첫 샌디에고 시의원 탄생으로 기대를 모은 캐롤 김 후보는 선전을 펼치고 있으나 당선은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 동부 지역에서 연방하원에 도전해 관심을 모은 뉴저지주의 로이 조 후보는 아쉽게 패배했고, 뉴욕한인 최초의 선출직 의원인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에 출마한 제인김 후보는 개표 직후부터 압도적으로 1위에 오르며 당선돼 저력을 과시했으나 오클랜드 시의원에 도전한 앤드루 박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또 뉴저지 지역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크리스 정(팰팍), 피터 서(포트리), 글로리아 오(잉글우드 클립스)씨도 모두 수성에 성공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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