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세기 초에 이어 새롭고 거대한 제2의 이민물결 시대를 맞고 있으며 인종적 다양성의 급격한 상승으로 2060년이면 미 전국이 현재의 LA와 유사한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USA투데이지는 21일 미국은 지난 19세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이어졌던 1차 이민물결에 이어 거대한 제2의 이민물결 흐름 속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고, 미국사회의 인종적 다양성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이민사에서 1차 이민물결 시기는 대규모 유럽 이민자 유입이 이뤄졌던 지난 1880년부터 1920년까지 약 40년 기간을 의미한다.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미국사회의 인종 다양성 지수(DI)를 카운티별로 분석한 신문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미국의 인종 다양성 지수는 55로 평가돼 지수 19에 불과했던 1950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운 급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투데이지는 현재의 인종 다양성 지수 상승 현상은 향후 40년 이상 계속될 것이며 2060년에는 미 전국의 인종 다양성 지수는 71 수준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수 71은 2010년 현재 LA카운티의 인종 다양성 지수 77에 근접하는 것으로 2060년이 되면 미 전국의 인종적 다양성이 현재의 LA와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오와주 부에나비스타 카운티의 경우, 1990년까지만 해도 인종 다양성 지수가 6에 불과했으나 2010년 49을 기록, 20년 사이 무려 8배 이상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났고, 펜실베니아주 먼로 카운티는 1990년 지수 9에서 2010년 48로 5배 이상 지수 상승세가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