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던컨 관련자 48명 일단 안심
▶ 간호사 빈슨 직,간접 149명 연관
미국 내에서 그동안 에볼라 환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300여명이며 이 중 첫 환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과 관련된 48명은 일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격리에서 해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 던컨과 그를 돌본 뒤 감염된 간호사 앰버 조이 빈슨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모두 149명이라고 밝혔다.
또 빈슨이 여행했던 오하이오주 당국은 빈슨이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관찰 중인 사람이 153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중 던컨과 접촉했던 사람들에게서 에볼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21일이 지남에 따라 그동안 격리조치 됐던 48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에볼라는 평균 7∼10일이 잠복기지만 연방 보건 당국은 21일간 증상을 관찰하도록 하고 있다.
격리가 해제된 이들 중에는 던컨의 약혼녀였던 루이즈 트로도 포함됐다. 트로는 던컨이 에볼라 진단을 받기 전 아파트에서 설사 증세를 보일 당시 그를 간호했으며 이후 격리 조치됐다.
오하이오주의 관찰 대상 중에는 3명이 격리 조치됐으며 적극적인 관찰 대상인 22명에게는 자신이 사는 행정 지역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지시가 내려졌다.
또 자체 관찰 중인 48명은 변화가 있으면 보건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미국을 떠날 수 없는 상태다. 이 밖에 52명은 자체 관찰을 하면서 변화가 있을 때 보고해야 하고 나머지 28명은 빈슨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접촉했는지를 검토하는 단계다.
던컨을 병원으로 옮길 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긴급 의료 요원과 던컨의 혈액을 다뤘던 보건 인력, 던컨이 탔던 구급차를 소독하기 전 이 구급차에 탔던 노숙인 등도 강제 격리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보건 당국은 에볼라 환자를 다루는 보건 인력에 대해 보호장비 착용 때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전신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하도록 지침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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