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밀알의 밤’ 연 3일 한인교회서 1백여명에 장학금
18일 영광교회에서 열린 ‘2014 밀알의 밤’ 행사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가수 한희준(왼쪽) 씨와 크리스토 퍼 더플리가 열창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올해로 17회를 맞는 장애인 장학복지기금 모금을 위한 ‘2014 밀알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남가주 3개 지역 한인교회에서 남가주 밀알선교단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장애인과 발달 장애인을 위한 봉사·선교·교육단체인 밀알선교단의 기금모금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한희준씨와 ‘영혼을 울리는 작은 천사’ 크리스토퍼더플리가 노래와 간증으로 3일 간행사를 참석한 수천명에게 감동적인 시간을 제공했다.
한인 기업 포에버 21과 에이스엔지니어링이 특별 후원한 이날 행사는 지난 17일 ANC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18일 주님의 영광교회, 19일 베델한인교회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한희준씨와 함께무대에 선 크리스토퍼 더플리는 올해 13세 소년으로 자폐와 시각장애를 가졌지만 순수한 심성과 청아한 목소리,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밀알선교단은 지난 1979년 당시 총신대학교 신학생이었던 시각장애인 이재서 박사(현 세계밀알연합총재)에 의해 창단됐다. 현재 한국에는 세계밀알본부를 포함하여 28개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남미, 호주, 뉴질랜드, 유럽, 러시아, C국, 방글라데시등 전 세계 총 100여 선교지에 동일한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미주 지역 밀알선교단은 1987년 필라델피아에서 창단된 이래 미 전역과 캐나다, 남미로 사역을 확장해 현재 미주 총단 산하 미국에 11개 지단과 2개 지소, 캐나다에 2개 지단, 남미에 2개 지단 등 총15개 지단 2개 지소가 긴밀히 협력하며 현지 주민들과 미주한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현재 미주밀알 각 지단에서 진행하는 주요 사역으로는 정기 예배모임, 토요 사랑의 교실,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수여, 밀알의 밤, 사랑의 캠프 등이 있다.
미주 밀알선교단(총단장 이영선)은 장학복지기금이 출범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누적 총 165만8,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해 왔으며 올해도 총 102명의 장애인 학생들에게 16만1,4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같은 장학금 조성의 가장 큰 부문이 연례 ‘밀알의 밤’행사를 통해 조성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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