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민 이슈가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 오른 가운데 공화당이 이민 이슈 논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US 뉴스앤월드 리포트는 지난 15일 11월 중간선거와 관련, 공화당이 이민 이슈를 선거 쟁점화해 이민개혁보다는 반이민감정을 자극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공화당이이번 상원 선거전에서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상원 선거전에서 공화당과 보수그룹은 이민 이슈 쟁점화로 포괄이민개혁의 문제가 아닌 불법이민과국 경보안 문제로 방향을 설정해 미국민들의 반이민 정서를 동원해 내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포괄이민개혁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미국민들이 여전히 다수를 점하고 있지만, 공화당과 반이민 활동가들이 이번 선거 국면에서는 유권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이다. 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사태와 공화당이초점을 맞준 ‘이민자와 일자리’ 논쟁전략도 공화당의 우세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민 논쟁에서 공화당의 승기가 뚜렷해지자 일부 민주당 상원후보들이 이민개혁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 발표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켄터키주 민주당 상원후보인 앨리스 런더건 그리메스는 이번 주 공개한 선거 홍보물에서 “나는 불체자 사면을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지한 적도 없고, 불체자에게 복지혜택을 주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히기까지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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