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육군 보고서 작성, 북 정권붕괴 가능성
미국이 미래에 중국, 러시아, 이란,북한과 무력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는 미 육군의 전망이 나왔다.
특히 북한은 외부 압력으로 전쟁을 일으키거나 정권 붕괴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 육군은 최근 펴낸 ‘육군 작전개념(AOC): 복잡한 세계에서 승리하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러시아와 같은 ‘경쟁강국’, 이란·북한과 같은 ‘지역강국’, 알카에다·이슬람국가(IS)와 같은 초국가적 테러조직 등과 무력충돌을 빚을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에 걸쳐 미국의 지배력에 도전하는 지정학적 또는 경제적 적국을 제압하는 ‘총력전’의 개념을 담은 것으로, 펜타곤 주변에서는 속칭 ‘제3차 세계대전 시나리오’로도 불리고 있다.
미 육군은 잠재적 무력충돌 대상국가 가운데 북한을 “위험한 군사적 위협이자 중국의 후원에 의존해 살아가는 실패한 국가"라고 규정하고 “북한은 핵무기를 늘리고 탄도미사일 능력을 강화해 노후화됐으면서 규모가 큰 재래식 전력을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육군은 가장 먼저 무력충돌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지목한 중국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주변국을 비롯해 미국과 안정적 관계를 맺고 있지만, 한시적이고 강도 높은 역내 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군사 현대화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경우 미 육군은 “러시아가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패권을 확장하고 있다"며 “강력한 미국의 지상군 파견이 러시아의 모험주의를 막고 국가적 역량을 보호하며 정치적 충돌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은 논쟁의여지가 없는 지역 패권과 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다"며 “특히 포괄적인 군사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어 미국의 지역적 목표를 저해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미래의 군사작전은 해외로만 국한되지 않고 미국 내 위기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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