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서울 YMCA 공동주최 동요콘서트, 내달 8일 LA 한국교육원
LA 한인과 함께 하는 동요콘서트를 개최하는 미주동요사랑회 이혜자 회장(오른 쪽부터), 나영자 이사, 문혜원 이사장이 한인 부모와 자녀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동요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 잘이해하길 바랍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동요잔치가 열린다. 본보와 서울 YMCA가공동주최하고 미주동요사랑회(회장이혜자)가 주관하는 ‘미주 한인 가족을 위한 LA 동요콘서트’는 한국창작동요 90주년을 맞이해 미주 한인 어린이와 가족 200여명을 대상으로 펼치는 가족 축제이다.
이혜자 회장은 “삼성전자 지원을받아 서울 YMCA가 주최한 동요콘서트가 지난 2007년 처음 LA에서 열렸고 이후 일본과 연변으로 이어졌다”며 “초록 동요제, 대한민국 동요대상, 동요심포지엄 등 동요의 창작 및 보급을 위해 30여년을 달려온 YMCA가 두 번째로 LA에서 갖게 된 동요잔치”라고 밝혔다.
성악가 문혜원씨의 사회로 ‘꽃밭에서’ 다함께 부르기 순서로 개막하는 이번 동요콘서트에는 쏠리데오리틀싱어즈, 코행가 초등학교 합창단, 샛별중창단, 카마 소년소녀합창단, 미주동요사랑회 중창단이 출연하고 류지원씨가 진행하는 다함께 동요 부르기와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문혜원 이사장은 “K팝의 유행으로 어린이들이 동요보다 K팝을 먼저 배우는 세상이 되었고 부모들도 동요를 익히는 기회가 적어졌다”며 “고운 우리말로 된 동요를 LA에 전파한다는 취지로 어린이와 어른이 다함께 동요를 부르는 가족행사로‘동요 콘서트’를 꾸며봤다”고 설명했다.
서울 YMCA는 1903년 창설된 최초의 민간단체로 이 땅에 동요를정착시키기 위해 1984년부터 동요운동을 주창해 왔다. 특히 1985년부터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와 미국 뉴욕, LA, 시카고, 달라스 등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과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말을 잊지않게 하여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높여 주고자 해외동포 가족 동요 부르기 운동을 펼쳐왔다.
한국에서부터 40년 넘게 동요보급에 주력해 온 이혜자 회장은 “이번 동요콘서트가 미주 한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동요의 아름다운 정서와 감수성을 전달하며 모국에 대한 향수와 따뜻한 정을 불러일으키면 좋겠다”며 “어린이와 가족, 이웃이 모두 하나가 되어 함께 동요를 부르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통해 미주 지역의 동요보급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 동요콘서트’는 오는 11월8일 오후 7시30분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린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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