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수 활약 하버드 의대팀
▶ 김두연 박사 주역
한인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활약하고 있는 의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치매를 일으키는 뇌세포 배양기술을 개발해 뉴욕타임스가 크게 보도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매서추세츠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신경과학자인 김두연 박사로, 김 박사가 소속된 연구팀은 최근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뇌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 병원 루돌프 E. 탄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12일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나 아직 분화되지 않은 세포인 배아줄기세포를 혼합 화학약품으로 배양해 신경세포로 만든 뒤 이를 다시 배양접시 안에서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탄지 박사에 따르면 이번 실험이 성공하게 된 결정적 열쇠를 동료인 김두연 박사가 제공했다.
김 박사는 사람의 뇌세포를 겔 상태의 용액 안에서 배양하는 방안을 제의해 연구진이 신경세포를 겔 상태에서 배양하는 아이디어를 착상한 뒤 배양접시에서 배양하는 과정을 가능하게 해줬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의대 신경학과 조교수이자 매서추세츠 종합병원 신경학과 연구원인 김두연 박사는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매서추세츠 종합병원 도라 M. 코백스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친 후 2009년 조교수로 임명됐다. 그는 또 2004년 존 더글라스 프렌치 알츠하이머 재단에서 펠로우십을 받았다. 연구진은 6주간의 실험을 통해 이 신경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먼저 신경세포 표면에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여 플라크가 형성된데 이어 또 다른 뇌단백질인 타우가 신경세포 안에서 엉키는 것도 관찰했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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