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A를 방문한 정의화 한국 국회의장은 남가주 한인사회에 대한 특별한 인연과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정 의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로마린다 대학에서 신경외과 뇌줄중 연구 펠로우십을 하는 등 LA 지역과 인연이 깊다”며 “LA에는 작고한 소니아 석 전 한인회장 등 처가 친척들이 거주하고 있어 LA는 ‘제2의 처가’같다”고 말했다.
-의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다. 목적은.
▲지난 3일부터 7박11일 일정으로 멕시코와 우루과이 등 중남미 2개국을 방문했다. 우루과이의 경우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한국 기업의 우루과이 인프라 건설사업 진출 등 경제협력 분야 등을 다뤘다. 멕시코 의회 지도자들과 양국 간 우호증진 방안과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교역·투자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성공적인 방문이라고 생각한다.
-재외동포처 설립이 어느 선까지 논의되고 있나.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 전세계 재외동포수가 700만명 이상이다. 결국 모든 에너지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 반드시 재외동포들을 조직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재외동포처 설립 필요성에는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재외선거 제도가 개선될 여지가 있나.
▲현재 정답은 없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등록과 투표를 위해 공관을 두 번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부분은 문제가 있다. 부정투표를 방지하는 선에서 재외국민들이 가장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선관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복수국적 연령 확대 방안은.
▲복수국적에 관련해서는 연구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중국적법 확대에는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부작용 및 이를 악용해 재산 해외 도피도 있을 수 있다.
멕시코 동포간담회에서도 약속했지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국회차원에서 이중국적법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할 것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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