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7일 열린 ‘2014 세계 한인회장대회’ 개막식에서 미주 지역 참가자들이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재외동포 위원장(앞줄 가운데)과 함께 모였다.
LA 등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81개국에서 500여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해 재외동포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2014 세계 한인회장대회’가 막을 올렸다.
재외동포재단 주최, 외교부 후원으로 올해 15회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자랑스러운 세계 한인,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한인회장단과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임원진 등이 참석해 동포사회 발전방향과 정부와 정치권의 재외동포 정책 등을 공유한다.
미주 지역에서는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과 로라 전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40여명의 미주총연 임원진 등 147명이 참석했다.
대회 동안 참가자들은 ‘차세대 한글교육과 교류 증진방안’ ‘재외동포사회 지원을 위한 협력’ ‘거주국 내 공공 외교활동’ 등에 관한 논의를 벌인다.
제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을 겸해 한국시간 7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이정관 동포영사 등과 대회 참가자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하나로 단결해 위기를 극복한 저력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더 큰 희망을 향한 오늘의 노력에도 민족의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민족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동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한국의 큰 자산인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재외동포사회 권익신장에 기여한 재외동포 유공자 훈포상자 중 김한일, 김진덕ㆍ정경식 재단 대표 등 7명에게 정부 포장을 전수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강연에 이어 참가자들은 북미, 중남미 등 9개 지역별로 나눠 모여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동포단체 간 네트웍 강화’를 공통 주제로 한인회 역할을 모색하는 토론을 펼쳤다.
대회 사흘째인 8일에는 정당별 재외동포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으며 ‘정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국적법과 재외동포 자녀 관련 병역제도, 재외국민 건강보험 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홍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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