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한인회장-윤 이사장 최근 회동 주목
▶ 15일 판결 앞두고 동반사퇴 문제 등 논의
LA 한인회관 관리재단(구 한미동포재단) 내분사태와 관련해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 제기된 예비심리의 재판이 오는 15일 예정된 가운데 사태해결을 위해 ‘구 이사진 동반사퇴’안을 제시했던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과 윤성훈 한인회관 관리재단 이사장이 최근 만났던 것으로 확인돼 석 달을 끌어온 구 이사진 동반사퇴 문제가 조만간 풀리게 될 지 주목되고 있다.
1일 소식통에 따르면 안 회장과 윤 이사장은 최근 회동을 갖고 현재 두 세력으로 갈라진 재단 내분을 끝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 이사진 동반사퇴 방법과 향후 재단운영에 관해서는 이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 제임스 안 회장은 윤 이사장 측과 반대파들이 또 다시 법적 소송을 벌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민휘ㆍ김승웅ㆍ조갑제ㆍ박혜경씨 등 아직까지 사퇴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4명의 구 이사진의 동반사퇴를 이끌어내겠다며 소송 취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지난달 30일 LA 한인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 이사진 동반사퇴를 포함한 한인회관 관리재단 정상화를 곧 실현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안 회장은 아직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사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이사들 가운데 윤성훈 이사장과 서영석 이사, 배무한 이사는 구 이사진 전원사퇴를 전제로 지난 7월31일 LA 총영사관에 사퇴서를 제출했었다.
이와 관련 윤성훈 이사장 측은 구 이사진 동반사퇴 여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5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판결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윤 이사장 측은 지난 8월25일 재단 이사장 선출분쟁 및 계좌동결, 사무국 무단점거 등 분쟁해결을 요구하는 예비심리를 법원에 신청했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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