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법안 통과 무산땐 폐기, 전국 한인사회에 동참 촉구
연방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HR1812/S2663)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전국적인 지지 서명 캠페인이 한인사회에서 펼쳐진다.
시민참여센터 등 단체 관계자들은 29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이 올해 안에 연방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전국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연방 하원에서는 지난해 4월 피터 로스캄 의원이 1만5,000개에 달하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HR1812)을 발의한 뒤 현재까지 106명(공화 54명, 민주 52명)의 공동발의자가 확보돼 있는 상태다.
연방 상원에서는 지난 7월 공화당의 조니 아이잭슨(조지아) 의원이 같은 내용의 법안(S2663)을 발의했으며 공화당 로이 블런트(미주리) 의원과 민주당 마크 베기치(알래스카)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두 법안 모두 현재 연방 상·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올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되며, 내년 1월에 시작되는 114차 회기에서 법안을 재상정해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 안 된다 하더라도 내년 회기에 가능성을 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터 측은 지난해 4월 연방 하원에서 법안이 발의된 후 온라인 서명운동을 실시해 5,000명이 넘는 지지서명을 이끌어냈다.
한인 관계자들은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가 통과되면 한인사회 인구가 늘어나 침체된 한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며 “한인 취업 희망자들뿐 아니라 미주 한인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운동 참여는 온라인 웹사이트(www.kace.org)에 접속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을 입력하면 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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