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환각파티 유혹. 자칫 대형사고 이어질 수도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들뜬 사회 분위기로 인한 청소년들의 탈선이 우려되고 있어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연말연시 각종 단체나 교회의 행사나 모임 참석으로 부모들이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자녀관리에 소홀할 경우 자칫 청소년들의 대형 사건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경찰과 청소년 상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뉴욕일원 청소년 상담기관들은 매년 11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청소년 탈선과 관련된 상담을 더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얼마전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에선 한인 청소년 최모(16)군이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퀸즈 플러싱 일대에서 한인과 중국계 청소년 4명이 부모가 외출한 집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또 비슷한 시기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선 한인 고교생들 일부가 음주 파티에 참석했다 경찰에 붙들리는가 하면 또 다른 한인 청소년이 면허도 없이 몰래 부모의 차를 끌고 나왔다가 한밤중 길거리에서 체포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처럼 연말 분위기를 틈타 10대들이 떼를 지어 모이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음주와 마리화나 흡연, 무면허운전과 같은 탈선사건은 물론, 성폭행과 같은 강력범죄까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일원 각 경찰들은 밤 늦은 시각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음주파티와 관련한 단속 또한 집중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플러싱 109경찰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탈선이 크게 늘어나는 시즌이 다가온 만큼 청소년 범죄 예방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자녀가 어디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부모들이 꼼꼼히 챙겨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연말 탈선방지를 위해 ▲자녀가 명문학교 학생이라고 마음을 놓지 말고 행동 하나 하나를 유심히 관찰할 것 ▲건전한 여가활동을 권할 것 ▲마약, 음주, 성 문제 등을 주제로 자녀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 ▲자녀와 친한 친구들의 연락처는 물론 친구들과 어디를 가는지, 친구들의 복장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파악할 것 ▲마약, 음주 등 문제가 발생하면 숨기지 말고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것 등을 조언했다.
특히 ▲집을 비우게 될 경우 되도록 함께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맞벌이로 부부가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자녀와의 대화만큼은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함지하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