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PA 직원 사칭 선불 결제카드 납부전화
’그린 닷’ 카드 등의 선불 결제카드를 이용한 전기요금 사기<본보 10월23일자 A6면 등>가 롱아일랜드 일대에서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롱아일랜드전력공사(LIPA)의 마크 그로스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주간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 일대 100여 가구에 LIPA 직원을 사칭하며 선불 결제카드를 이용한 전기요금 납부를 독촉하는 사기전화가 걸려온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로스 대변인은 "LIPA를 비롯한 그 어떤 전력공급업체들도 고객들에게 ‘그린 닷 머니팩(Green Dot Moneypak)’ 카드 등의 선불 결제카드 사용을 고집하는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요금을 청구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린 닷 머니팩’ 카드는 일종의 선불카드로 충전한 돈만큼 사용이 가능한 신종 결제 수단이며 대형 마트 등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카드에 적힌 고유 비밀번호를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송금을 가능케 해 전화 사기범들이 최근 범죄수단으로 자주 활용하고 있다.
퀸즈 자메이카 일원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인 김모 씨도 지난주 전력공급업체 직원을 사칭하며 선불 결제카드로 요금 지불을 독촉하는 전화를 받았다. 김씨는 "전기회사 직원이 다짜고짜 당장 요금을 내지 않으면 전기가 끊어진다며 요금도 반드시 공식 결제카드인 ‘그릿 닷 머니팩’으로 지불해야 된다는 말에 적잖이 당황했다"며 "자칫 사기에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종수법에 대해 카운티 경찰은 "전기, 전화 요금 독촉 또는 개량기 교체 등을 빌미로 각종 사기수법들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선불 결제카드, 웨스턴 유니온 등으로 당일 지불을 요구하는 것은 정상적인 청구방법이 아닌 만큼 곧바로 911에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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