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회장,‘회관매각’심사숙고 21일 공식입장 표명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이 현재 추진 중인 뉴욕한인회관 매각건의 향후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
뉴욕한인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뉴욕한인회관에서 민 회장을 비롯 집행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회관 매매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매각을 반대하고 있는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이날 민 회장에게 전달한 최후통첩 공문<본보 11월18일자 A1면>에 대한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이날 공문을 통해 ▲회칙에 명시된 ‘심의’의 뜻은 심사와 의결하는 것이 올바른 해석이므로, 이에 동의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22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수긍할 수 없을 시 회관매각에 대한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22일 자정까지 기자회견을 통해 회관 매각 백지화 계획을 발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공문은 특히 만일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곧바로 민 회장의 직무정지를 위한 법적, 행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최후 통첩성 내용도 담고 있다.
민승기 회장은 이와 관련 “전직 회장들이 주장하는 ‘회칙’ 해석 부문에 대해 아직도 전혀 수긍할 수 없을 뿐 더러 뉴욕한인회가 실질적인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한인회관을 매각한 후에 플러싱으로 회관을 이전해야 한다는 신념에도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 뒤 “현직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전직 회장들이 과다하게 간섭하는 행위는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이어 “그러나 이 같은 문제로 한인사회에 분열조짐 마저 일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며칠간 여론 수렴과 심사숙고를 통해 회관 매각건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석주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은 “최후통첩 공문을 발송한 만큼 기한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릴 것”이라면서 “동포의 공동 재산인 한인회관 매각에 관한한 많은 연구와 토론을 거쳐 정식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jinwoo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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