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티 당선자, 전체 유권자의 10% 표 얻은셈
21일 실시된 LA 시장 선거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투표율이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A시 선거국의 집계 결과 등록 유권자 179만7,318명 가운데 34만5,207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1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8만1,995표를 획득한 가세티 당선자의 전체 유권자 대비 득표율은 1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10명 중 1명꼴의 지지로만 시장 당선자가 결정된 셈이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3월의 시장 예비선거 투표율 21%보다도 낮은 것일 뿐 아니라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2009년 시장 선거 투표율 17.9%보다는 불과 1.3%포인트 높은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LA 타임스는 “시장 선거가 시민들의 절반으로부터도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율이 낮아질수록 시정은 힘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LA 시장 선거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은 샘 요티 시장이 탐 브래들리 후보와 붙어 승리한 1969년 결선 투표로 7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시장 선거 투표율은 30%대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2005년 예비선거에서는 28.5%의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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