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앞두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가 정치적인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는 지난 7월16일부터 8월7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2천253명을 설문조사(표준오차 ±3.1%)를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르면 SNS의 이용자의 66%가 최소한 한번 이상 소셜미디어로 정치적 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 내 SNS 이용자의 비율을 감안할 때 전체 미국 성인 가운데 39%에 해당한다.
이용자의 38%는 다른 사람이 게시한 정치적인 글이나 동영상 등에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등 적극적인 지지표시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민주당원 가운데는 52%, 공화당원은 42%가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SNS 이용자의 35%는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권유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33%는 주변 사람에게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28%는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정치 관련 칼럼이나 기사 등을 SNS에 게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SNS 이용자의 21%는 SNS 상에서 만들어진 정치적·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단체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는 SNS를 통해 선거 당선자나 선거후보의 정보를 얻고 있었다.
퓨 리서치의 리 라이니 이사는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 뿐아니라 일반인도 SNS로 다른 사람과 정치와 관련한 토론을 하고 선거후보 진영과 접촉하고 정치 관련 뉴스와 분석칼럼 등을 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런 새로운 양상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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