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여파…알래스카 유람선여행 최고 40% 할인
프린세스 크루즈는 475달러 팩키지도
지난해 가을까지도 경기침체에 아랑곳하지 않고 호황을 누렸던 크루즈 선사들이 예약이 급격히 줄자 요금을 대폭 인하하는 등 고객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애틀항에서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달한다. 선사들은 올해에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최고 40%의 할인가격을 제시하며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존 빙클리 알래스카 크루즈협회(ACA) 전무이사는 일부 크루즈 선사들이 최악의 판매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 같은 가격할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빙클리는 성수기인 여름시즌 예약이 시작되는 시기가 도래했지만 관광시즌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업계가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관광협회(ATIA)에 따르면, 지난해 알래스카 크루즈 팩키지 가운데 가장 싼 요금은 799달러였다. 하지만 현재 프린세스 크루즈는 올 여름 크루즈 팩키지상품을 475달러부터 판매하고 있다.
주 경제분석가들은 세계경기침체로 주의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앵커리지 지역에서만 크루즈 등 관광업계 종사자 가운데 300여명이 실직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즈, 숙박업소 등 주 내 관광업체들은 올 여름 예약이 예년보다 5~3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ATI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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