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으로 오인 받아 경찰에 살해된 브라질 남성 장 찰리 드 메네제스의 사촌 여동생이 27일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손으로 눈물을 닦고 있다.
소말리아 출신 오마르
영국 경찰은 27일 실패로 끝난 제2차 런던 테러의 자살테러범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BBC 뉴스와 스카이 뉴스는 이날 새벽 영국 중부 버밍엄에 체포된 4명의 용의자 중 1명이 지난 21일 워런 스트릿 역 인근 지하철에서 자살테러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소말리아 난민 출신의 야신 하산 오마르(24)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 보도에 대해 공식 확인해 주지 않고 있으나 CNN은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이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오마르가 은신하고 있었던 주택을 포위한 뒤 테이저(Taser) 전기충격총을 발사해 오마르를 체포했으며 다른 주택을 급습해 3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오마르가 체포된 장소에서 “수상한 꾸러미”를 발견해 인근 주택 100채를 소개시켰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날 체포와 관련,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수사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난민으로 11세에 영국에 입국해 영주권자인 오마르는 ‘뉴욕’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검은 색 셔츠를 입은 모습이 폐쇄회로 TV에 포착돼 공개 수배되어 왔다.
한편 잉글랜드 동부의 링컨셔 경찰은 전날 뉴캐슬에서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으로 여행 중이던 남성을 체포했는데 테러 수사와 관련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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