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박스’등 MS 게임사업 총수된 셰인 김씨 밝혀
현대자동차 컨셉카 등장하는 게임도 조만간 선보여
MS 내 최고위직 한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분야는 윈도즈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폭발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한인총책 셰인 김(41)씨가 말했다.
김씨는 세계 최고의 게임시장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재작년 말 X-박스의 판매를 시작, 게임 매니아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자동차 경주 게임‘프로젝트 고텀 레이싱 2’에 현대자동차의 컨셉카를 등장시키는 작업을 추진, 조만간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김씨는 덧붙였다.
최근 MS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막강한 직책에 임명된 김씨는 MS의 게임사업을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게임사업 전문관리자이다.
MS에 인턴으로 입사한 후 지금까지 13년 간 일해오며 8년을 줄 곳 레드몬드 본사의 게임스튜디오에서 근무한 김씨는 MS내 최고위직에 오른 한인이다.
훤칠한 키에 스마트한 인상의 김씨는 취임 일주일만에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각종 새로운 게임이 활발하게 개발되는 등 게임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기획·개발 부서인 게임 스튜디오와 판매 등을 총괄하는 부서의 수장이 된 김씨는“X-박스와 윈도즈 게임은 MS의 전략적인 투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유럽 등지의 게임개발 파트너들과 제휴하고있는 MS는 한국의 NC 소프트사를 파트너로 한국용 X-박스게임을 개발, 한국은 물론 중국·대만 등에 보급하고 있다.
콘솔게임 X-박스·윈도즈 게임·온라인 게임사이트 존스.컴 등 3개 부문의 게임사업을 영위하는MS에서 김씨의 주도하에 개발한 액션게임‘할로’는 공전의 히트를 친 대성공작이다.
김씨는 MS가 독립적인 사업운영을 허용하고 있다며“담당자에게 자율적 결정을 일임, 오늘날 기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 밑바탕이 됐다”며 직장 분위기에 만족해했다.
게임사업 본부장의 갑작스런 퇴임으로 대행의 자리에 오른 김씨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정식 절차를 거쳐 대행 꼬리를 떼게 될 예정이라는 얘기를 수뇌부로부터 전해들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주 40시간이 휠씬 넘게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일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이오와주로 유학 온 김형기(65)씨의 아들로 태어나 주로 남가주에서 성장, 스탠포드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 학위(MBA)를 취득했다.
지난 91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동기와 결혼, 슬하에 세라(8)와 에릭(6)등 남매를 두고 있는 김씨는 골프·스키 등 스포츠를 즐긴다.
/김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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