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부터 LA 한국문화센터에서 있는 3인전은 제목이 ‘자연과 낙원’이다.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장상의, 배성환, 이은숙씨가 자유로운 실험성과 파격을 겁내지 않는 현대회화를 소개한다. 작품들의 기법이나 주제가 범주에 구애받지 않는다.
바람 속에 존재하는 영혼을 주제로 삼는다는 장씨의 작품들은 그래서인지 흔들리고 떠도는 느낌을 전해준다. 사찰의 단청에서 많이 보이는 강한 색채가 작품 속에 많이 녹아있다.
민화의 골격은 지켜가면서 현대적 터치로 소화해낸 배성환씨의 그림들은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기가 애매하다. 간결한 선이나 깔끔한 색채가 우선 시선을 끌지만 그 속에 담긴 형상들도 우화적이고 재미있다.
한지에 먹을 사용하는 이은숙씨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꿈꾸는 이미지로 채워져 있다. 흐르듯 번진 형태들은 명암과 깊이를 만들어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리셉션은 5일 오후 6시. 주소 5505 Wilshire Blvd. 문의 (323)936-7141
<이재진 기자> jjrh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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