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모아져서는 안될 단어들을 충돌시킨다. ‘미래의 기억’ 말이 되는가. 안 된다. 그렇지만 호기심을 자아낸다. 다름 아니다. 눈을 끄는 제목을 다는 수법이다. 가장 근본적…
[2004-01-09]한국의 극성스런 영어 교육바람이 연초부터 또 다시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영어 발음만 좋아진다면 멀쩡한 아이를 수술대로까지 밀어 넣는 한국 부모들의 이상 교육열을 AP 통신…
[2004-01-08]북한 권력층 가운데 최고 실세 중 한사람이었던 황장엽 씨가 얼마 전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했다. 김일성-김정일의 사상적 기조를 제공했던 북한제일의 이론가 황장엽은 자신의 망명이…
[2004-01-08]3년 전 한국 등반대가 히말라야에서 에베레스트 다음으로 높은 K2봉을 오른 적이 있다. 그런데 베테런 산악인으로 꼽히는 P씨가 실족하여 추락사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등반대는 K2…
[2004-01-08]행복은 측정이 가능한 것인가. 그 답이 참으로 어렵다. 행복의 체감온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하는 말이다. 누가 말했던가. ‘북한 사람들은 못 산다는 걸 모르고 남한 사람들은 잘 …
[2004-01-07]지난 수년은 국제사회가 북한 민주화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 기간이었다고 보면 2004년은 북한 민주화의 결실의 해로 본다. 9.11 테러 사태 이후 국제사회의 문제아들은 하나씩 …
[2004-01-07]창조주의 섭리와 조화로 자연의 순리는 어김없이 진행되어 힘찬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갑신(甲申)년의 원숭이의 해다. 원숭이는 미물이지만 원숭이처럼 지혜롭고 슬기롭게 지내는…
[2004-01-06]‘역사의 민주화’를 거론함에 있어 한인타운 보통사람들의 ‘이민 삶’을 빼 놓을 순 없을 것 같다. 미주 한인사의 한 부분인 워싱턴 한인사(1883 -1993)도 한인사회의 주도세…
[2004-01-06]길은 어디에고 있었다. 어디로나 가고 있다. 길은 언제부터 생겨나서 지금도 길이 되고 있다. 나는 큰길 아래 일본 적산 가옥에서 태어났다. 그 아래 비가 오기만 하면 없어져서 논…
[2004-01-06]살아가다 보면 알면서도 모르는 때가 있는가 하면 몰라서 모를 때가 있다. 낫 놓고 기역자를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몰라서 대답을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닭 잡아먹고 오리발을 내미는 …
[2004-01-06]올해는 오래간만에 미국 경기가 기지개를 펴는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GDP 성장률은 수 십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내려가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선…
[2004-01-04]겨울은 고독하게 왔다. 숲나무는 이미 헐벗고 있었다. 달린 잎들이 더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버리며 매달리고 있다. 땅은 말라서 옅은 갈색이 되어 갔다. 벽 구석에…
[2003-12-30]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에서 태어난 피카소는 1973년 92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은 파블로 피카소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
[2003-12-30]“그 동안 한국역사 서술은 너무 민족사, 정치사 중심의 거대 담론에 치중해 왔어요. 그러나 사회가 다양화되고 민주적 가치가 정착하는 현실에서 역사 서술의 시각과 방법이 한쪽으로만…
[2003-12-30]6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재외동포법(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이 금년 말까지 개정되지 않으면 폐기될 운명에 처해 있었으나 재외동포연합과 교회, 한인사회단체 및 …
[2003-12-30]일본신문은 아직 파병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라크에 많은 특파원을 보내어 이라크의 근황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테러사건 등 어둡고 부정적인 면도 물론이지만 밝고 희망적인 보도도…
[2003-12-29]루브르 박물관장이 빌딩 안에서 살해된다. 자신의 피로 쓴 암호를 남기고.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박물관장의 손녀와 미국인 기호학자가 사건에 매달리는데 파리 경찰은 오히려 미국인…
[2003-12-29]조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계 등 전반에 걸쳐 썩을 대로 썩어 그 이상 부패할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 국가와 사회,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
[2003-12-28]한국에 있는 동안 어째서 저런 인간이 버젓이 대학교수라고 행세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두 가지 사례를 듣고 볼 수 있었다. 방송과 신문 보도에 의하면 최근 어느 대학의…
[2003-12-28]30년 전 16살 여름이었습니다. 어머니와 나는 내 고향 진천 초평 저수지 수문장으로 계시던 친척집을 방문했었습니다. 그 날 밤 달빛은 물과 숲의 속살이 보일 만큼 밝았습니다…
[2003-12-28]연방하원 문턱을 가까스로 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주도의 대규모 감세법안에 대해 연방상원에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지방세(SALT)…
지난 20일부터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백악관이 대통령 외교·안보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NSC) 조직 축소에 착수했다.AP 통신과 CNN 방송,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