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에이전트가 된 박찬호 선수의 미래를 놓고 어지간히 시끌거리던 문제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일단락 됐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몇 가지를 배우고 경험하였다. …
[2002-01-03]70년대 유신시절에 한국에서 많이 듣던 ‘유비무환’이란 말이 있다.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늘 경계하고 대비하자며 정부가 애용하던 문구였다. 예비군의 창설이나 민방위 훈련등도 이러…
[2002-01-03]인류가 끝이 보이지 않는 흑암의 굴속과 같은 길을 답습하고 있다. 욕심과 기만 그리고 사욕을 버리고 새해 2002년을 살아가 보자. 나와 현재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그…
[2002-01-03]인류 역사의 흐름은 발전과 진보를 그 추진력으로 삼아왔다. 특히 20세기는 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그로 인한 사회 전반적 변화가 숨가쁘게 우리의 삶을 바꿔온 한 세기였다. 더…
[2001-12-31]그리스 신들을 묘사한 그림을 보면 거대한 낫을 들고 있는 신이 있다. 시간의 신, 크로노스이다. 대지의 여신과 하늘의 신 사이에서 태어난 크로노스는 이상한 버릇이 있었다.…
[2001-12-31]남가주 한인 경제계에서 무역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크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무역업 종사자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고 거래액도 상당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
[2001-12-31]언젠가 한국에서 어떤 청년이 유력 일간신문에 한 여성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결혼해 줄 것을 요구하는 대형광고를 내서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그런데 며칠전 이곳 LA 인…
[2001-12-31]몇달 전 LA타임스가 한국의 제왕절개 출산붐을 보도한 적이 있다. 한국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나는 아기는 전체 신생아의 43%에 달한다며, 이 비율은 미국(20%)과 비교해 …
[2001-12-28]며칠만 있으면 2002년이다. 2000년 새 밀레니엄의 열기를 우리가 언제 가졌는가 싶을 정도로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져 가고 있다. 세계는 하나다. 지난번 테러로 실감나…
[2001-12-28]독특한 비음을 내며 수많은 부드럽고 로맨틱한 팝 발라드를 불러 중년 팬들의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자니 마티스(사진)의 노래를 들으러 지난 21일 세리토스 공연센터를 찾아갔…
[2001-12-28]괴테는 인간이 행복해지는 비결로 5가지 조건을 꼽았다. 첫째 쓸데없이 후회하지 말 것, 둘째 화내지 말 것, 셋째 현재를 즐길 것, 넷째 남을 미워하지 말 것, 다섯째 앞날을 미…
[2001-12-28]토요일 아침 8시. ’따르릉’... 한주일 밀린 단잠을 가르고 전화벨이 울린다. "하이고오, 정기자님이라예. 이거 미안해서 어짜지예. 어제 했던 인터뷰, 없던걸로 해주이소. …
[2001-12-28]연말 연시는 선물의 계절이다. 한인 부모들은 한해동안 너무나 바쁜 생활에 얽매여서 자녀들에게 잘 해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인하여 이 때만은 특별한 선물을 자녀들에게 주고 싶어한다.…
[2001-12-27]인기 사극 ‘여인천하’에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여기 나오는 주요 인물 치고 천수를 누린 사람은 별로 없다. 연산군은 말할 것도 없고 36세 때 대제학이 돼 천하를 호…
[2001-12-27]성탄카드에서나 정원에서 볼 수 있는 호랑가시나무들이 빨간 열매들을 잔뜩 달고 겨울바람 속에 환히 웃고 있다. 호랑가시나무 열매를 즐겨 먹는다는 한 마리 붉은 새처럼 사람들의 가슴…
[2001-12-27]TV에 나오는 대량 피난민의 처참한 광경은 참으로 슬프다. 지구상에서 영원히 테러를 없애겠다는 미국의 노력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끝없는 분쟁이 있는 한 …
[2001-12-27]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 선정됐다고 한다. 조폭에서 시작돼 온갖 게이트로 마감된 게 한국의 2001년. 그러다 보니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
[2001-12-27]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한 염승철(17)군의 범행 당시 정신상태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결이 내려진 지난 18일 오후 1시30분 랜초 쿠카몽가 수피리어 코트 R-5 법정. 염군…
[2001-12-27]해마다 연말이면 하는 이야기지만 올해처럼 다사다난했던 해도 드문 것 같다. 21세기 벽두부터 미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9·11 참사가 터졌고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누리던 …
[2001-12-26]IMF 여파로 부도가 나 도망자 신세가 됐다. 부인도 떠났고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맡겨졌다. 도망자로 떠돌기 4년째. 아들이 희귀 간질환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아들이 죽…
[2001-12-25]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