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돌아와 저녁을 무엇으로 장만할지 냉동고를 훑는다. 전에 끓여서 일회용 플라스틱 통에 넣어둔 육개장과 고등어자반이 눈에 들어온다. 얼린 통을 찬물에 담가놓았다가 냄비에 …
[2017-10-02]‘아이 캔 스피크’라는 한국영화가 LA에서 상영되고 있다. 직역을 하면 ‘말을 할 수 있다’ 이지만 그 보다는 영화포스터의 문구,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가 더 정확한 의미…
[2017-09-30]트럼프 케어 “이제 다음 걸 또 위대하게 만들어야지...” 연방 세제 난제 덩어리
[2017-09-30]최근 임동선 목사 1주기 추모행사가 있었다. 잡지는 한국교회 130여년 역사 5대 설교가로 그분을 자리매김했다. 할리웃 볼 부활주일 다민족 새벽연합예배의 유일한 한인 설교자였고…
[2017-09-30]“여보세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내게로 모인다. 라커룸에 들어서는 나를 보고 눈만 마주치면 어김없이 한국말로 정겹게 인사를 건네는 조는 독일병정처럼 기골이 장대한 60대 미…
[2017-09-30]1970년대 초 서울에서 유명 기업 회장 부부의 간접 접대를 받은 적이 있다. 그분들이 하와이에 들렀을 때 관광안내를 한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부인을 만났을 때, 그 전날 밤인…
[2017-09-30]여름이면 샌디에고 심포니가 공연하는 바닷가 음악회가 있다는 정도만 알고 살아왔다. 먹고 살기에 분주한 우리의 이민생활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그런데 요즈음은 성인이 된 딸이 나…
[2017-09-30]2018년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와 관련해 지난 22일 한 유권자가 오피니언 란에 기고한 의견을 읽었다. 한인 후보가 두명이 나가면 한인표가 갈라지게 될 테니 커뮤니티가 단일 후보…
[2017-09-29]남쪽에선 과수원에 능금이 익는 냄새/ 서쪽에선 노을이 타는 내음/ 산 위엔 마른 풀의 향기/ 들가엔 장미들이 시드는 향기.../ 당신에게 떠나는 향기/ 내게는 눈물과 같은 술의 …
[2017-09-29]벌써 9월 말, 아침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사말도 “올 여름 어떻게 지내십니까” 에서 “올 여름 어땠습니까”로 바뀌었다. 아인슈타인은 시간이…
[2017-09-29]금지 담배, 마티니, 마약, 플레이메이츠, 광란 파티 “한 사람의 천국은 다른 사람의 지옥…(휴 헤프너 플레이보이 창업자)
[2017-09-29]최근 ‘택시운전사’라는 한국영화를 관람하면서 대학교 1학년에 입학하자마자 1980년 5월의 봄에 민주화를 외치며 신발이 닳도록 데모하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정작 기자의 관…
[2017-09-29]현재 LA 한인타운과 인근지역에선 최소 66건의 아파트·콘도 건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현장 인근의 주민들이 겪는 먼지·소음·안전 문제 등 불편과 함께 완공 후의 …
[2017-09-29]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감시 정도가 도를 넘었다. 국토안보부는 당국이 관리해온 이민자 개별 파일에 기존의 신상정보에 더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용과 활동…
[2017-09-29](오바마케어) 폐지하고 대체 폐지하고 대체시지프스 코끼리 (공화당)
[2017-09-28]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0개국 412곳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문화재는 총 11만6,896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일본에 6만1…
[2017-09-28]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이 또 다시 무산됐다. 다행이다.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26일 아마도 금년 중 오바마케어 폐지의 마지막 시도였을 ‘그레이엄-캐시디’ 헬스케어안을 표결에 회부하지…
[2017-09-28]황혼 무렵어느 동네무슨 일이일어나려 한다보이지 않는 곳에서별과 나방들.열매의 껍질들이조금씩 기울어진다그러나 아직 아니다검은 나무 한 그루.버터처럼 노란빛이 흐르는 창문 하나한 여…
[2017-09-28]요즘 주위에서 자서전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는 하나 자서전이 흔해도 너무 흔하다. 돈 많은 사람들은 자서전뿐 아니라…
[2017-09-28]옛날 플로리다 남쪽은 독충과 악어만 득실대는 늪이었다. 억센 수초들이 엉킨 에버글레이즈 늪지대엔 백인들에 쫓긴 세미놀 인디언들만 숨어살았다. 1830년대 미 연방 토벌대장은 이 …
[2017-09-28]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