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부터 전면 온라인 예약제로 변경, 65세 이상만 워크인 가능
▶ 사전안내 없이 갑작스런 공지, 혼란 초래⋯‘행정 편의주의’ 비판도
뉴욕총영사관이 이번 주부터 민원실 운영 방식을 전면적인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전격 변경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사전공지 기간이 거의 없다시피 갑작스럽게 이뤄진 이번 조치로 민원인 불편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4일 공관 웹사이트의 영사민원 공지사항 페이지에 “3월 9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그동안 사전예약 서비스와 함께 병행해온 예약이 필요없는 워크인(Walk-In) 서비스는 중단된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업무 이용을 위해서는 앞으로 ‘재외동포365민원포털’(g4k.go.kr)을 통한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해졌다. 예약은 해당 온라인 포털에서만 가능하고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이전까지 예약이 필요 없었던 워크인 서비스는 65세 이상에 한해 매우 제한적으로만 가능하다.
이같은 변경에 대해 뉴욕총영사관은 “민원인의 안전과 원활한 민원 업무 처리를 위한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윤세영 민원실장은 “워크인 민원인들이 몰리면 정작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한 민원인들의 업무가 크게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사회 일부에서는 이번 사전 예약제 전면 시행이 민원인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줄 수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변경이 이뤄진 것에 대해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나온다.
더구나 이번 공지는 지난 4일 작성됐다가 7일 수정돼 공지 된 것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안내기간 없이 시행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한인사회를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과거 뉴욕총영사관 민원실은 온라인 사전예약 없이 워크인 방문이 가능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한시적으로 전면 예약제로 운영된 바 있다. 이후 2022년 4월부터 다시 워크인 민원 서비스를 재개했다가 약 4년 만에 다시 전면 예약제로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퀸즈 지역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민원실은 코로나19 당시를 제외하고는 전면 예약제로 운영된 적이 없다. 왜 갑자기 바뀐건지 이해가 어렵다”며 “온라인 예약을 통해 민원실 방문일자를 잡으려면 한달 이후에나 가능한 것도 있는 등 불편이 많다. 그럼에도 충분한 안내 없는 전면 예약제 시행은 민원인 중심정책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총영사관은 전면적인 온라인 사전예약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해 워크인으로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당분간은 민원 업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전예약제 전면 시행과 함께 민원실 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으로 기존보다 30분 확대했다.
아울러 총영사관은 공지를 통해 국적이탈 업무의 경우 2008년생 남성에 한해 이달 말까지는 예약 없이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긴급 업무처리가 필요한 경우 공관으로 전화(646-674-6000)하면 협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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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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