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2일 오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성묘객 실화 추정)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져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위협하고 있다. 신라시대 의상…
[2025-03-28]어느 날 유치원에 다녀온 딸이 엎드려 울고 있었다. 엄마가 조용히 다가가 어깨를 감싸주었다.“몹시 아픈가 보다. 어디가 아프니?”“...”딸은 말이 없었다. 한참을 흐느낀 후 조…
[2025-03-28]최근 뉴욕에서 만난 통화정책 전문가 A 씨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어찌됐든 제로금리 시대는 끝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상황이라…
[2025-03-27]1970년 3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에선 당시 전자제품 회사 산요가 만든 인간 세탁기가 화제였다. 밀폐된 캡슐에 들어가 머리는 밖으로 내밀고 몸을 물에 담그고 있으면, 물…
[2025-03-27]새벽 공기가 차다. 드디어 인천공항 도착이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한국어로 가득 찬 광고 사진이 정답게 내 눈에 들어온다. 부담 없이 귀에 들리는 말, 익숙한 억양. 조여 있던 마…
[2025-03-27]한 때, 나는 조선 실학자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깊이 빠진 적이 있다. 이는 연암이 청나라의 열하로 가며 겪은 에피소드와 사색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박지원이 묘사한 열하의 풍경, …
[2025-03-26]올해 초 LA 경제단체장들의 신년사를 인터뷰하면서 반복됐던 키워드는 ‘세대교체’였다. 신규 회원 숫자를 파격적으로 늘려서 조직 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게 한해 목표였다. …
[2025-03-25]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권한 확장’ 시도가 점점 대담해지면서 급기야 입법부에 이어 사법부까지 길들이려 나서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이러한 양태야말로 트럼…
[2025-03-25]뒷마당에 나왔다. 오랜만에 단비를 맛본 빨간 동백꽃이 반갑게 웃는다. 그와 나란히 서있는 사과나무사이에 거미줄이 햇빛에 반짝인다. 가까이 흰나비가 날아온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
[2025-03-25]요즘 교회 안과 밖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보수냐? 진보냐? 하는 말이다. 현재 한국 사회는 보수와 진보로 분열되어 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교회가 대답해야 할 질문…
[2025-03-21]1977년 3월 20일, 미국의 신나치 정당인 국가사회주의당(NSPA) 당수 프랭크 콜린(Frank Collin)이 일리노이주 스코키(Skokie)시 경찰서장에게 집회 신고서를 …
[2025-03-21]함께 차를 타고 강변도로를 달려가던 친구가 “왼쪽 도로 옆의 높은 산이 과거 난지도였다”고 말했다. 난지도 제1매립지에 노을공원, 제2매립지에 하늘공원이 조성되어 서울사람들이 즐…
[2025-03-21]2025년 1월초부터 펠리세이드에서 시작한 산불에 이어 7군데서 동시다발로 일어나 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로 매일 뉴스에 초점을 맞추며 맨붕상태에서 새해를 맞이했다.그러던…
[2025-03-21]최근 한국에서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중 관계 개선을 계기로 이르면 상반기 중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중국에서 볼 수 있고 콘서트까지 …
[2025-03-20]캐나다 여류 단편소설 작가 엘리스 먼로가 2024년 5월 사망했다. 1931년 태어난 그녀는 10대 소녀 시절부터 시작하여 절필을 선언한 82세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단편 …
[2025-03-20]신문기자들의 금과옥조가 하나 있다. 새내기 때 귀에 못이 박히게 훈계를 들었다. 누구나 아는 ‘5W-1H’ 따위가 아니다. “기사를 간결하게 쓰라”는 것이다. 내 딴엔 멋지게 써…
[2025-03-20]‘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는 세계 최초 컬러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1930년대는 흑백영화 전성기였다. 컬러 실사영화는 1950년대가 돼서야 보편화됐다. 비록 그림이지만…
[2025-03-20]올겨울에는 플로리다에도 눈이 왔다. 우리 동네보다 북쪽에 있는 플로리다의 수도 텔레하시는 2인치가 넘는 눈으로 온 동네가 하얗게 덮였었다. 그렇게 눈이 쌓인 것은 1958년 이후…
[2025-03-20]캘리포니아는 한때 금을 찾아 몰려든 사람들로 들끓던 금광촌의 땅이었다. 골드러시의 흔적은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으며, 그 중심지 중 하나였던 플레서빌(Placerville)에 도…
[2025-03-19]캘리포니아를 포함한 포함 전국에서 사기 범죄가 증가일로다. 작년 피해액은 125억 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사칭 사기, 투자 사기, 거래 사기 등 다양한 사기가 …
[2025-03-18]50만 뉴욕 일원 한인사회를 대표하며 세계 속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여온 ‘코리안 퍼레이드’가 오는 10월4일 성대하게 펼쳐진다. 뉴욕한인회가…
공항 검색대(TSA)에서 이제 더 이상 신발을 벗을 필요가 없어졌다.2006년부터 미국의 모든 공항에서 신발을 벗고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지만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재구속됐다.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구속됐다가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