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2026.04.08 /사진=스타뉴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개봉을 한 주 앞둔 가운데, 한 아시아 여성이 등장하는 캐릭터를 공개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한국시간 기준) 20세기 스튜디오 공식계정에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예고 클립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앤디(앤 해서웨이 분)가 사무실에서 새로운 어시스턴트를 만나는 설정이 담겼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해당 여성은 자신의 이름을 'Zen Chou'라고 소개한다. 이 이름은 마치 '칭총'이라고 들린다. 칭총(ching chong)은 중국인 또는 동아시아인 출신의 아시아 사람을 조롱하는 영어권 단어다. 인종 비방 및 인종 차별적인 용어로 금기시 되는 단어인 이 단어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영화 프랜차이즈의 속편 속, 아시아 여성의 이름으로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화 속 등장하는 이 여성은 이름이 인종차별적일 뿐 아니라 외모도 서양에서 보는 과거 아시아인의 스테레오타입으로 그려진다. 촌스러운 안경을 쓰고 위아래를 체크 무늬로 입은 이 여성의 모습은 패션계를 그린 이 영화 속에 어울리지 않는다. 주인공이 아닌 캐릭터이지만, 적게 등장하는 아시아 여성 캐릭터를 이렇게 의도적으로 인종차별적 느낌이 나게 그린 것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해당 예고편 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분노의 글을 달며 영화 보이콧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네티즌은 "아시아가 우습나", "서양 사람들보다 한국, 일본, 중국 사람들이 옷을 더 잘입는다", "이런 영화를 홍보하려고 서울, 도쿄, 상하이에 갔나" 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 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월드 투어를 했으며 동아시아도 찾아왔으나 해당 아시아 여성 캐릭터 논란 후 보이콧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한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