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의 'BTS THE CITY ARIRANG SEOUL'(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이하 '더 시티 서울')이 약 한 달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더 시티 서울'은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발매와 'BTS WORLD TOUR 'ARIRANG''의 시작을 기념해 기획됐다.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 신보 메시지를 투영해 도심 전체를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익숙한 공간들이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로 재탄생하며 시민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됐다.
주목할 점은 서울 주요 거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압도적인 비중이다. 약 한 달간 서울 곳곳은 '더 시티 서울'을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한 세계 각지의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국보 1호 숭례문에서 진행된 미디어 파사드는 전체 관람객 중 약 73%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이 해외 관광객을 한국의 역사적 공간으로 이끌었음을 보여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아미 마당'(ARMY MADANG) 역시 외국인 비중이 약 86%를 상회했다. '아미 마당'은 한국 고유의 소통 공간인 '마당'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참여형 체험 공간이다. 응원 도구를 디자인하고 가사를 적은 공을 한데 모아 대형 로고 전시를 완성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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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열기는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로 이어졌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신보 컬러와 '아리랑' 로고로 랩핑된 '서울시티투어버스 with BTS THE CITY'가 도심 곳곳을 누볐다. 버스는 광화문, 남대문시장, 용산 하이브 사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경복궁 등 방탄소년단의 발자취가 담긴 거점과 서울 대표 명소를 순환하는 맞춤형 노선으로 운행됐다.
서울시티투어 타이거버스에 따르면 투어 버스 이용자 수는 평소 대비 약 20% 상승했다. 타이거버스는 "방탄소년단이 가진 세계적인 영향력과 음악 콘텐츠의 힘이 서울 관광과 어우러지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관광 활성화 정책 기조와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관광객들은 신보 로고가 적용된 차량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특별 디자인 티켓을 기념품처럼 소장하는 한편 버스 안에서 팀의 대표곡을 들으며 서울을 경험하는 것 자체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더 시티 서울'은 지난달 20일 대형 옥외 전광판과 드론 라이트쇼로 포문을 열었다. 숭례문과 남산서울타워 등지에서 펼쳐진 미디어 파사드는 서울의 야경에 화려한 색을 입혔다. 같은 날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수천 대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신보의 감성을 담은 뮤직 라이트쇼가 진행됐다.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 마련된 '러브 송 라운지'(Love Song Lounge)에서는 신보 캠페인 문구인 'WHAT IS YOUR LOVE SONG'을 테마로 한 버스킹, 포토존을 운영해 휴식처를 만들었다. 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러브쿼터'(Love Quarter)는 타이틀곡 'SWIM'의 가사를 적은 테슬로 물결치는 바다를 구현해 관람객들이 공간 안에서 수영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물했다. 용산역은 계단 전체가 푸른 수영장으로 변신했고 곡의 핵심 메시지인 'KEEP SWIMMING' 타이포그래피를 청계천 일대에 띄워 환상적인 수변 경관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애프터 파티, 모빌리티, 숙박, 식음료를 아우르는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 어디서든 방탄소년단의 신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전 세계인이 서울의 문화 자산을 즐긴 '더 시티 서울'은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프로젝트는 오는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6월 부산으로 무대를 옮긴다. 방탄소년단을 기다리는 국내외 음악팬들에게 더욱 확장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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