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합의하길 매우 절실히 원하는듯…내주초 대화 재개”
▶ 우크라전 협상에 대해서도 “매우 좋은 대화, 무언가 일어날수 있을것”

플로리다행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 만난 트럼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만에서 8개월만에 재개된 미국과 이란간 핵협상에 대해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합의 하기를 매우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이란 반정부시위를 계기로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에 핵협상 재개를 압박해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음주 초에 다시 만날 것"이라며 양국간 대화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각각 이끄는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이란 핵문제를 논의하는 협상을 재개했다.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달아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대화가 중단된 지 8개월 만이었다.
이날 회담은 미국과 이란 대표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말을 전하는 간접적인 형식으로 열렸다. 지난해 양국간 협상도 오만을 중개자로 둔 간접 회담이었다.
이란 사정에 정통한 중동의 한 외교관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이란 측이 미국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날 이란과 교역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불법 거래에 연루된 단체 15곳과 개인 2명, 선박 14척을 제재 대상에 새롭게 올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대해서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오늘 매우, 매우 좋은 대화가 있었다"며 "무엇인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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