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 발레 재해석한 무용극
▶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 1월28일 아만손 극장서 개막

매튜 본의 무용극‘로미오와 줄리엣’ 영국 런던 리허설에서 로리 맥로드와 모니크 요나스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Johan Persson 제공]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 매튜 본의 화제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LA에 온다.
오는 1월28일부터 2월25일까지 아만손 극장 무대에 오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고전인 시대를 초월한 금지된 사랑 이야기에 생생한 열정과 젊음의 활력을 불어넣은 무용극이다.
10대의 발견과 첫사랑의 광기에 관한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를 훌륭하게 재구성한 이 공연은 2019년 초연 당시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남성 백조를 등장시켜 돌풍을 일으켰던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고전발레 레퍼토리를 독창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매튜 본의 무용극 작품들과 함께 뉴 어드벤처 레퍼토리로 꼽혀왔다.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분열을 획책하는 사회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갇힌 두 젊은 연인이 모든 것을 걸고 함께하기 위해 그들의 마음을 따라가는 내용이다. 첫사랑의 열병과 함께 학대, 총, 칼을 사용한 범죄, 정신 건강 등 현대 젊은이들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매튜 본이 연출과 안무를 맡고 뉴 어드벤처 예술팀인 에타 머핏(부예술감독), 레즈 브라더스턴(세트 및 의상 디자인), 폴 컨스터블(조명 디자인), 폴 그루투이스(음향 디자인), 아리엘 스미스(부안무가)가 협력했다. 특히 테리 데이비스가 프로코피예프의 역동적인 음악에 맞춰 짜릿하고 신선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더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를 각색해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가 발레 음악으로 창작했다. 52곡으로부터 구성된 4막 8장의 발레 음악을 1935년에서 1936년에 걸쳐 작곡하였으나 예정돼 있던 레닌그라드 발레 학교 설립 200주년 공연이 혹평을 받았다. 셰익스피어의 극 결말과는 다른 해피엔딩이었으나 대본을 수정해 전통적인 비극적인 결말로 바뀌었다. 이후 1938년 12월 체코 브르노에서 초연을 했고 1940년 1월 레닌그라드의 키로프 극장에서 러시아 초연이 되었다. 수많은 발레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로미오와 줄리엣’은 드라마발레 거장 케네스 맥밀란의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인물들의 내면 심리와 드라마가 강렬하게 펼쳐지는 작품으로, 원전의 문학적 깊이에 가장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튜 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글로리아 카프만 댄스의 2024 시즌 작품으로 티켓은 35달러부터.
구입 www.centertheatregroup.org
문의 (213)97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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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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