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잔 김 다우드 자매, 한미장학재단에 3만달러 영구장학금 쾌척

수잔(왼쪽)·메리 다우드 자매.
교육을 강조한 외할아버지 고 김상권 씨를 추모하며 두 손녀가 힘을 모아 한미장학재단에 3만달러의 영구장학금을 기탁했다.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의 수잔 김 다우드 회장(성형외과 의사)은 지난달 초 여동생 메리 테레사 다우드 변호사와 함께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영구장학금 설치를 완료했다.
수잔과 메리 다우드 자매는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잔 헨리 다우드 변호사와 김정숙 씨가 부모다. 메리 다우드 변호사는 T. Rowe Price 투자은행에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수잔 김 다우드 회장은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말 저와 제 여동생인 메리 테레사 다우드 변호사가 1만5,000달러를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기부했고 제 여동생이 근무하는 T. Rowe Price 투자은행에서 지난 3월초 우리가 기부한 1만5,000달러에 대한 매칭(Matching) 형식으로 1만5,000달러를 줘서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영구장학금을 설치했다”면서 “1928년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외할아버지는 우리 집안의 가훈을 ‘신앙, 희망, 사랑’으로 정했고 평생을 배우는 데 헌신했으며 우리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도록 권면했다”고 말했다.
다우드 회장은 “외할아버지는 목사로 한국에서 목회활동을 하셨고 1970년대에 미국에 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목회활동을 했으며 1993년에 돌아가셨는데 매년 여름 우리 가족은 할아버지와 함께 보냈다”면서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때에는 한국정부가 미국정부로부터 식량을 원조 받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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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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